건설안전기사는 '안전관리사 선임자격' 부여되는 자격증이기 때문에,
연봉과 취업이 보장된 직업입니다.
작년 2023년 기준으로 응시자가 8만명이 넘을 정도로 최고 인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건설현장의 현직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업무 특성과 근무 환경에 대한 호불호가 강한 직종입니다.
실제 건설안전기사 현직자들의 경험담 기반으로 현실적인 연봉 (계약직, 중소기업, 대기업)과 대우, 업무 환경을 정리했습니다.
지원하기 전에 본인 성향에 맞는지 꼭 한번 검토해보시기 바랍니다.
건설안전기사 연봉 및 월급
건설안전관리자의 급여 수준 현재 건설안전관리자는 법적 요구가 강화되면서 수요가 매우 높아졌어요. 이에 따라 급여도 상당히 높아진 상태입니다.
경력 연차별 평균 연봉
건설업 안전관리자는 평균적으로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중소기업 건설 현장에서도 신입 급여는 월급 300만 원, 초봉 4500만원 이상의 수준으로 시작하며, 경력이 쌓일 수록 연봉 인상 폭이 큰 편입니다.
잡코리아 커뮤니티 게시판에 건설안전기사 26~30년차 현직자들의 댓글이 많은데, 하나씩 읽어보시면 더 감이 오실 겁니다.
- 신입 4,500~5,000만원
- 3년차 경력직 5,500~5,800만원
- 5년차 경력 6,000~6,500만원
- 8년 이상 경력자 7,000만원 이상
- 숙식비 및 유류대 지원 별도 제공
계약직, 중소기업 급여 차이
건설안전기사 급여는 기업 규모(대기업, 중소기업) 또는 고용 형태 (계약직, 정규직)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고, 연봉 수준이 대체로 비슷합니다.
왜냐하면 건설업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하게 되면, 계약직이나 정규직 여부와 관계없이 건설기술인협회에서 해당 업무 경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 노동부 선임 등록: 건설업에서 안전관리자로 일하게 되면 노동부에 안전관리자로 선임 등록을 하게 되는데, 이 선임된 기록이 경력으로 공식적으로 인정됩니다.
- 건설기술인협회 가입 및 인증: 건설기술인협회에 가입하여 안전관리자가 건설업 경력을 쌓으면, 협회를 통해 경력 인증을 받고, 그 경력을 공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지방 현장이나 중소기업에서도 안전관리자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연봉을 기대할 수 있어 연봉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분들에겐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죠.
건설안전기사 취업 현실 및 전망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으로 안전관리자 선임 의무가 강화되면서, 안전관리사에 대한 채용 수요와 직업 안정성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규모가 작은 현장도 건설안전관리자를 의무적으로 채용하게 되면서, 일자리도 많아지고 경력자들은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현재 안전관리자가 부족한 상황이라 연봉이 계속 오르는 추세인데요. 수요는 많지만 자격증을 갖춘 인원이 부족해 한동안은 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취업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 더 있습니다. 바로 건설안전기사의 급여 안정성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관리자의 급여는 원칙적으로 ‘산업안전보건관리비’라는 항목에서 모두 지원됩니다.
건설 현장이나 산업 현장은 법적으로 일정 수준의 안전비용을 배정해야 하고, 이 중 일부는 안전관리자 급여로 사용해야 한다는 뜻인데요.
즉, 안전관리자의 급여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라는 안정적인 예산에서 지급되기 때문에, 건설안전기사의 급여가 보장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설안전기사 현직자 업무 후기
건설안전기사가 연봉과 취업 안전성은 매우 높은 직종이지만, 실제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는 현직자들의 현실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습니다.
- 현장 시설물 안전 관리: 건설 현장 순회하며 위험 요소 점검
- 작업자 및 관리감독자 교육: 현장 근로자들 대상으로 안전교육 및 지도편달
- 법령 준수: 산업안전보건법 및 회사 안전 지침 준수 여부 점검
- 위험성 평가: 공정별 위험 요소 평가 및 위험 관리 대책 수립
건설안전관리자는 주로 산업안전, 가스안전, 소방안전, 건설안전, 전기안전을 모두 다루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현장 순찰이나 교육 강의 뿐만 아니라 안전 대책 수립 등 서류작업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대기업에서는 업무가 분담되어 있긴 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한 사람이 여러 분야의 안전관리를 동시에 맡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과중을 겪을 수 있습니다.
비교 항목 | 건설업 안전관리자 | 제조업 안전관리자 |
급여 | 평균적으로 높음 (대기업 350~500만 원) |
중소기업 차이가 큼 (중소 250만원, 대기업 300~400만 원) |
고용 형태 | 계약직 비율 높음 | 정규직 비율 높음 |
근무 시간 | 긴 근무시간, 주말 근무 있음 (통상 월 6회 휴무) |
주 5일, 8시간 근무 |
근무지 | 현장 이동 빈번 | 고정된 근무지 |
워라밸 | 낮음 | 높음 |
아래는 건설안전기사 현직자들의 생생한 후기들을 바탕으로 정리한 대표적인 업무 특징입니다.
현장 근로자들과 소통
현장에서 안전관리를 책임지는 건설안전기사는 매일 협력사와 근로자들과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근로자들에게 안전 수칙을 지키도록 지도하고 지속적으로 감독하는 것이 업무지만, 이런 과정에서 감정노동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장 소장이 오래된 방식에 고착화된 경우, 안전에 관한 조치를 건의해도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등의 갈등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크다는 것이 현직자들의 후기입니다.
법률 변화 및 안전 사고에 대한 대처
건설안전 분야는 관련 법령이 자주 바뀌어 이를 따라가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신입의 경우 법률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고, 실수할 가능성이 커져 업무 부담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사고 발생 시 책임 부담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안전관리자는 일정 부분 책임을 지게 됩니다. 사고를 막기 위해 필요한 서류와 증빙 자료가 미비하면 더욱 책임이 커질 수 있어, 실수에 대한 스트레스가 큽니다.
또한,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 조사와 국토부 조사 등이 뒤따르기 때문에, 관계기관 대응으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일을 해야 합니다.
타지 근무와 잦은 이동
건설업 특성상 공사 현장이 이동하면서 타지 생활이 많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며, 숙소 생활이 잦습니다.
건설업의 특성상 프로젝트가 끝나면 계약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계약직의 경우, 다음 현장에 바로 연결되지 않으면 다시 구직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하지만, 본인의 성향에 따라 이 특징은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프로젝트별로 현장 인력이 교체된다는 뜻은 같은 사람들과 오랫동안 일하는 경우가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다른 현장으로 이동하거나 사람들과 헤어지기 때문에 인간관계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적긴 합니다.
건설안전기사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중요한 직무이지만, 그만큼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감수해야 합니다. 긴 근무시간과 불규칙한 업무, 높은 스트레스까지, 이 분야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러한 현실적인 업무 환경을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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