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기사 월급 및 초봉 5천만원 취업 현실 (+준공영제, 민영제)

현직 기사님들의 실제 급여명세서 인증 후기를 바탕으로,

시내버스 기사 월급, 연봉 그리고 취업 대우 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교대, 격일제라는 빡센 근무 시간만 적응한다면 굉장히 메리트 있는 직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기사 구인난에 초봉이 5천만원까지 올라간 상황이고,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 매년 월급 인상이 기대되기 때문이죠.

오늘의 글을 통해 과연 나한테도 적합한 직종한지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내버스기사 월급 및 연봉 

시내버스기사 월급은 소속회사가 공영제, 준공영제, 민영제 중 어디 회사 소속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 준공영제 시내버스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 공영제 시내버스 (제주, 강원 등)
• 민영제 시내버스 (경기 )

공영제과 준공영제가 월급이 높은 편이며, 민영제 기사 월급는 20~30%가 더 낮습니다. 

최근 잡코리아 채용공고에 따르면, 시내버스 월급은 (준)공영제 노선은 397만~420만원, 민영제 노선은 322~371만원입니다. 

대표적인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지역인 서울 기준으로 급여 내역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 서울 시내버스기사 월급은 1호봉 기준으로 3,870,251원입니다.

급여는 매년 노조 협상에 따라 달라지므로, 내년에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본급 347만원에, 야간 또는 주말 근무 시 추가되는 부가수당에 따라 편차가 있습니다. 취직 후 6개월 근무 이후부터 상여금이 지급됩니다. 

• 월 통상임금 (기본급) : 3,475,710원
• 월 부가임금 (제수당) : 394,541원
  • 연장근로수당
  • 야간근로수당
  • 주말 연장근무수당
  • 상여금, 개근 포상금

위 급여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4,640만원 정도 됩니다. 이는 만근 22일, 2교대, 일9시간 근무한 1호봉 기준이니, 이 금액을 초봉 기준으로 보시면 됩니다. 

시내버스기사 근무시간

 2019년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시내버스 기사 일 평균 근무시간은 9시간입니다. 

• 오전 근무: 오전 5시 ~ 오후 2시 (약 9시간)
• 오후 근무: 오후 1시 ~ 오후 10시 (약 9시간)

근무 방식은 선별 운행 회사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2교대 또는 격일제로 운행됩니다

격일제는 하루 근무하고 하루 쉬는 방식으로, 하루에 이틀치 근무시간을 채우므로 일 18시간을 근무하게 됩니다. 따라서 격일제 버스운행은 2교대 보다 업무 피로도가 높은 편입니다. 

• 1일 2교대제: 1일 9시간
  • 매일 출근하는 방식 (예: 오전 근무: 새벽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근무: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 격일제: 1일 16~18시간
  • 하루 근무 후 다음 날 휴무 (예: 오전 5시에 출근하여 밤 11시까지 근무)
• 복격일제: 1일 12~14시간
  • 하루 근무 후 이틀 휴무

시내버스기사 대우 및 정년

시내버스 기사는 안정적인 급여와 정년 보장이 큰 장점이지만, 긴 근무 시간과 높은 스트레스 수준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시내버스 기사는 만 62세에서 만 65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며, 퇴직 이후에도 촉탁직으로 연장 근무가 가능합니다.

촉탁직은 정년을 초과한 근로자를 계약직으로 고용하는 형태입니다. 보통 1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건강 상태와 근무 성과에 따라 계약 연장이 가능합니다.

촉탁직으로 일할 경우 정규직에 비해 업무 강도가 낮고, 근무 시간도 조정될 수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시내버스 기사는 퇴직한 50대, 60대가  제2의 직업으로 도전하기 좋은 직종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지 검토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